우린 안될 거야 아마
원본
유행시기
이 밈은 2009년 초중반에 크게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인디 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와 타바코 쥬스가 출연한 음악 다큐멘터리 '반드시 크게 들을 것'에서 타바코 쥬스의 보컬 권기욱 씨가 인터뷰 도중 한 발언에서 유래했습니다. 권기욱 씨는 만화 '나루토'의 록 리 캐릭터를 언급하며 "열심히 안 하면 안 될 것 같애. 근데, 우리는 열심히 안 하잖아. 우린 안 될 거야. 아마."라고 말했습니다. 이 인터뷰 내용이 마치 4컷 만화처럼 구성되어 인터넷에 퍼지면서 '나루토를 보고 말하는 오덕후' 또는 '우린 안 될 거야 아마'라는 제목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2009년 5월 16일 방영된 무한도전 '박명수의 기습공격편'에서 직접 패러디되기도 하는 등 당시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2010년 이후로는 짤방(이미지 밈)으로서의 생명력은 다소 줄었지만, 그 표현 자체는 여전히 인터넷상에서 시나 경구처럼 인용되며 사용되고 있습니다.
의미
'우린 안 될 거야 아마'는 어떤 목표나 상황에 대해 노력의 부족이나 현실적인 한계 때문에 결국 실패할 것이라는 자조적이고 패배주의적인 정서를 표현하는 밈입니다. 주로 "내가 ~하면서 느낀 건데,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 근데, 우리는 ~잖아. 우린 안 될 거야... 아마."와 같은 삼단논법 구조를 띠며 사용됩니다. 이는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면서도 현실적인 어려움이나 자신의 무기력함 때문에 결국 좌절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결론에 도달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불확실한 미래와 패배감에 둘러싸인 현대인들의 '루저 정서'를 대변하며 씁쓸한 공감을 얻는 것이 이 밈의 인기 요인 중 하나입니다.
소비자층
이 밈은 웹툰, 게임, TV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매체에서 패러디되며 폭넓게 사용되었기 때문에 특정 연령이나 성별에 국한되지 않고 전연령층에서 남녀 모두에게 두루 사용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 문화에 익숙한 10대부터 30대까지의 젊은 층에서 활발하게 사용되며, 사회생활의 어려움이나 개인적인 좌절감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사용예시
- 무한도전 패러디: "내가 지금 삼겹살 먹으면서 느낀 게, 정말 열심히 먹지 않음 안 될 것 같아. 근데, 우린 배가 꽉 찼잖아. 우린 안 될 거야... 아마."
- 군 정훈 만화 <아름다운 승리>: "내가 땅을 파면서 느낀 건데, 이 넓은 곳에서 사람 찾기도 힘든 것 같애. 근데 우린 군번줄이나 수첩 같은 작은 것을 찾고 있잖아. 우린 못 찾을 거야. 아마."
- 굽시니스트의 본격 제2차 세계대전 만화: 알베르트 슈페어의 입을 빌려 "내가 군수 장관을 맡아보면서 느낀 건데, 장비를 표준화하지 않으면 안 될 거 같아. 근데 우린 오만 잡다한 것을 생산해 내잖아? 우린 안 될 거야 아마."
- 팀 포트리스 2 게임 내에서 무기 체험 후 구매 여부를 묻는 선택지 중 '안 살 거냐'에 해당하는 문구로 '안 될 거야 아마'가 사용되었습니다.
- 2018년 제2차 남북정상회담으로 인해 연구 결과 발표 기회를 빼앗긴 국립산림과학원 트위터 계정에서 이 밈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https://twitter.com/nifos_news/status/1000345782325690368
사용주의사항
이 밈은 기본적으로 자조적이고 패배주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으므로, 상황과 맥락에 맞지 않게 사용하면 듣는 사람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진지한 논의나 격려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맞춤법상으로는 '우린 안 될 거야 아마'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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