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체 단어들
원본
유행시기
'급식체'라는 용어는 대략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활발하게 유행했던 문체입니다. 2017년에는 특히 뜨거운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10대들의 은어 사용은 PC통신 초창기인 1993~1994년부터 시작되었으며, 급식체 역시 이러한 언어 변화의 한 흐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의미
급식체는 주로 '급식충'이라고 불리는 학생들이 사용하는 문자체를 의미합니다. 인터넷 방송인 철구님과 같은 인물들이 많이 퍼뜨렸으며, 기존 인터넷 커뮤니티나 다른 인터넷 방송에서 사용되던 유행어들을 조합하여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띄어쓰기를 과도하게 생략하거나 맞춤법, 문법을 잘 지키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초성체, 축약어, 신조어 사용이 두드러집니다. 일부 일본어 표현을 변형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소비자층
급식체는 주로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들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급식체를 사용하며 성장한 일부 대학생들도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급식체가 아닌 경우에도 인터넷상에서 많이 사용되며, 특히 디시인사이드와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나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스트리머를 비롯한 성인들도 밈으로 활용하거나 특정 콘셉트를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등학생, 특히 고학년으로 갈수록 사용 빈도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입니다. 2018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초·중·고교생의 약 71.8%가 급식체를 사용하며, 그중 52.4%는 자주 사용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사용예시
- ㅇㅈ? ㅇ ㅇㅈ: "인정? 어 인정"의 줄임말로, 상대방의 말에 동의하거나 어떤 상황을 인정할 때 사용합니다.
- 앙 기모띠: 일본어 '기모찌(기분 좋다)'를 변형한 표현으로, 기분이 좋을 때 사용합니다.
- ㅆㅅㅌㅊ: "씹상타치"의 줄임말로, 아주 좋은 실력이나 품질을 지닌 인물 또는 사물을 칭할 때 사용합니다.
- 에바다: "도가 지나치다", "말도 안 된다"는 의미로, 어떤 상황이 과하거나 납득하기 어려울 때 사용합니다.
- 안물, 안궁: "안 물어봤다, 안 궁금하다"의 줄임말로, 상대방의 이야기에 관심이 없음을 표현할 때 사용합니다.
- ㅋㅋ루삥뽕: 특별한 의미 없이 웃음을 표현하거나 대화의 분위기를 가볍게 만들 때 사용하는 의성어에 가까운 표현입니다.
- ㄱㅇㄷ: "개이득"의 줄임말로, 큰 이득을 보았을 때 사용합니다.
- ㅇㄱㄹㅇ ㅂㅂㅂㄱ: "이거레알 반박불가"의 줄임말로, 어떤 사실이 진짜이며 반박할 수 없을 정도로 명확하다는 의미입니다.
- ~각: "~할 가능성이 높다" 또는 "~해야 한다"는 의미로, 예를 들어 "ㅇㅈㄱ(인정각)"은 "인정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사용주의사항
급식체는 띄어쓰기나 맞춤법, 문법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아 기성세대와의 소통에 어려움을 줄 수 있으며, 한글 파괴 현상으로 비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응 니애미', '느검'과 같이 패륜적이거나 비하적인 표현이 포함될 수 있으므로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체적으로 급식체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철없거나 미성숙하다는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세대 간의 언어 장벽을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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