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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mb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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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시기

MBTI는 1990년 한국 MBTI 연구소가 설립되면서 한국에 도입되었습니다. 1990년대 초반에는 교육 및 심리상담 기관에서 학생들의 진로 파악에 활용되기 시작했으며, 1990년대 중반부터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신입사원 교육이나 관리자 교육 등에서 개인의 경향성을 파악하는 데 확산되었습니다. MBTI가 개인 단위까지 사회 현상으로 일반화된 것은 2010년대 초부터이며, 이때부터 온라인과 소셜 미디어에서 MBTI 유형에 대한 이야기가 활발하게 공유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2010년대 초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자유학기제나 진로 교육 등에서 간이 MBTI 테스트가 도입되면서, 이를 경험한 학생들이 온라인에서 자신의 MBTI 성향을 이야기하며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0년대에 들어서는 MBTI의 대중적 인기가 더욱 높아지면서 오남용 문제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의미

MBTI는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Myers-Briggs Type Indicator)의 약자로, 농업대학을 졸업한 소설가 캐서린 쿡 브릭스와 그녀의 딸 이자벨 브릭스 마이어스가 카를 융의 초기 분석심리학 모델을 바탕으로 1944년에 개발한 자기보고형 성격 유형 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사람의 성격을 16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본래 제2차 세계 대전 중 여성 노동자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직무를 찾는 데 도움을 주고자 개발되었습니다. MBTI는 외향-내향(E-I), 감각-직관(S-N), 사고-감정(T-F), 판단-인식(J-P)의 네 가지 선호 지표를 통해 개인의 성격 유형을 파악합니다. MBTI는 알기 쉽고 짧고 재미있게 성격을 유형화할 수 있다는 강점 덕분에 '인싸 필수템'처럼 유행하게 되었으며, 날씨 이야기보다 MBTI 이야기가 대화를 시작하고 상대를 파악하기 쉽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습니다. 하지만 극단적인 이분법적 분류, 비과학적인 이론 기반, 통계적 타당성 및 신경성 요인의 부재 등으로 비판받기도 합니다. MBTI는 성격을 이해하기 위한 여러 도구 중 하나일 뿐, 사람을 100% 규정할 수 있는 절대적인 지표는 아닙니다.

소비자층

MBTI 밈은 주로 10대 후반에서 30대 이하의 젊은 세대 사이에서 활발하게 소비됩니다. 2021년 한국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18-29세 응답자의 80%가 MBTI를 잘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 연령대에서 MBTI 검사를 신뢰한다는 응답도 50%를 넘었습니다. 반면 40대 이상, 특히 50대 이상에서는 인지도와 신뢰도가 현저히 낮게 나타나, MBTI 유행이 젊은 세대에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용예시

MBTI는 일상 대화에서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도구로 자주 활용됩니다. 예를 들어, "너는 이렇게 행동하겠구나" 하며 상대방의 MBTI 유형을 바탕으로 행동을 예측하거나, "잇티제", "인팁"처럼 각 유형의 줄임말을 사용하여 친근하게 부르기도 합니다.

또한, MBTI 유형을 모방한 다양한 온라인 심리 테스트들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배달의민족 '주문유형검사', '꽃 MBTI', '와인 MBTI', '맥주 MBTI' 등은 MBTI의 유형론적 접근을 활용하여 마케팅에 접목한 사례입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는 이성교제 시 유형 간 궁합을 따지거나, 유명인이나 캐릭터의 MBTI를 추측하는 'Personality Database'와 같은 웹사이트도 활발하게 이용됩니다.

개그맨 강유미 씨는 '유미의 MBTI들'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각 MBTI 유형의 특징을 코믹하게 보여주는 콘텐츠를 제작하여 큰 인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YouTube

사용주의사항

MBTI는 비과학적인 이론 기반과 통계적 타당성 부족으로 심리학계에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MBTI 결과에 과도하게 몰입하여 특정 유형에 대한 편견을 가지거나, 자신의 성격적 결함을 합리화하는 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MBTI는 도덕성이나 이타성 등 개인의 깊은 성격적 기질을 측정할 수 없으며, 검사 방식의 특성상 반복 검사 시 유형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를 선별할 목적으로 MBTI를 요구하는 것은 비윤리적이며 위법의 소지가 있는 행위로, 마이어스 브릭스 재단에서도 이러한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간이 MBTI 테스트는 번역 과정에서 타당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그 결과를 완전히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MBTI를 표방하는 각종 취향 테스트는 유사과학 수준의 타당도를 가지므로 재미로만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MBTI는 사람의 성격 중 일부분만을 보여주는 도구이며, 이것만으로 자신이나 타인을 규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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